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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패션업계의 현실을 함께 전하는 영화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개봉일: 2006.10.25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평점: 8.70
상영시간: 109분
출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등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로런 와이즈버거의 2003년 소설은 출간 즉시 미국과 국내에서 모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이는 그가 안나 윈투어의 비서로 일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원작은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톤으로 패션계의 비극과 인간의 욕망을 그려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앤디는 글을 쓰고자 하는 꿈을 품고 런웨이 패션 잡지의 편집장인 미란다의 비서로 입사합니다. 그녀는 이 경험이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미란다는 예상치 못한 과도한 요구와 행동으로 앤디를 괴롭히며, 앤디의 인내와 노력을 시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디는 자신의 결심을 지키려 하며 힘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앤디가 미란다의 비서로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동안, 그녀의 개인적인 관계들은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남자 친구인 네이트와는 관계가 약화되고, 친구들과의 유대도 흔들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앤디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며, 특히 작가인 크리스천 톰슨과의 관계는 그녀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앤디는 미란다가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깨닫고 미란다를 떠나고, 자신이 원하던 출판계에서의 직장을 찾게 됩니다. 마침내 앤디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미란다와의 마지막 만남에서는 자신의 성공을 입증합니다. 이는 앤디가 미란다의 영향을 벗어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특히 그녀의 인내와 용기를 강조합니다.
패션 세계의 우아한 무대: 악마와 친구들의 이야기
1) 안디: 꿈을 향해 열정적이고, 주변을 배려하며 도움을 주는 성격의 주인공이다. '런웨이'에 입사한 후 패션에 대한 열정을 키우며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킨다.
2) 미란다: 패션 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으로, 엄격한 요구와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악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고뇌를 가진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3) 에밀리: 안디의 동료로서, 업무에 꼼꼼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모범적인 직장인이다. 처음에는 경쟁자로 여겼지만, 안디와 친해져 도움을 주는 친구로 성장한다.
4) 나이젤: 유머러스하고 창의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안디의 친구이자 조언자다. 안디를 패션 업계에 소개하고, 그녀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네이트: 안디의 남자 친구로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안디의 패션 업계 진출을 이해하지 못하며, 바쁜 일정으로 인해 관계가 약화되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까다로운 상사가 있는 직장에서 살아 남는 법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패션 업계의 현실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앤 해서웨이를 참 좋아합니다. 연기는 물론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앤 해서웨이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또한 리얼하고 참 좋았습니다. 특히 미란다의 역할을 맡은 머릴 스트립의 완벽한 표현은 더욱 영화에 몰입도를 높였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패션계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열정과 희생을 함께 보여주면서 현실적인 면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직장에서 어려운 상사를 만났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참고해도 좋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MZ직원이 있다고 하지만 개성을 존중해주는 작은 회사는 직원들의 개성과 자유로움이 있지만 연봉이 높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이라면 조직 내 위계질서를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안디가 처음에는 미란다의 엄격한 요구와 무리한 일정에 고통스러워하더니, 점점 더 강해지고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결국에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미란다와 같은 엄격한 상사와의 대면에서는 안디처럼 유연하고 창의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의 협력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안디는 처음에는 경쟁이라고 생각했던 에밀리와 친구가 되고, 네이트와의 관계를 지키려 노력하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결 또한 유지하게 됩니다.
조금 오래된 영화이기는 하지만 패션업계에 관심이 있거나 킬링타임을 원하거나 몰입도 높은 영화를 보고 싶은 누구나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