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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포드V페라리": 꿈과 도전, 그리고 승리보다 중요한 가치

    개봉: 2019년12월4일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맷 데이먼, 크리스천 베일

    평점: 9.31
    장르: 드라마, 역사
    상영시간: 2시간 32분

    1960년대 초, 미국 자동차 산업은 유럽 브랜드들의 공격에 직면했습니다. 포드 회사는 당시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군림하던 유럽 최고의 브랜드 페라리를 인수하려 했지만 실패합니다. 이 사건은 포드 회사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했고, 헨리 포드 2세 CEO는 페라리를 꺾고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게 됩니다.
    포드는 페라리를 인수하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이제는 레이싱 경기에서 승리하여 페라리를 꺾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당시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레이싱 경기였습니다. 포드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꺾기 위해 최고의 레이싱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포드는 레이싱 프로그램을 책임질 인재로 캐럴 셸비를 영입합니다. 셸비는 과거 레이서 출신으로 뛰어난 설계 능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자동차 디자이너였으며,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 경험까지 갖춘 최고의 전문가였습니다. 셸비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레이싱 프로그램을 이끌고, 포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꿈과 목표를 향한 도전

    레이싱 프로그램을 책임진 셸비는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고의 드라이버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천재적인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드라이버 켄 마일스를 발견합니다. 마일스는 완벽주의와 탁월한 운전 실력을 바탕으로 레이싱界에서 이미 명성을 얻고 있었습니다. 셸비는 마일스의 뛰어난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를 레이싱 팀에 영입합니다.
    켄 마일스는 레이싱에 대한 깊은 열정과 완벽주의를 가진 드라이버였습니다. 그는 레이스에서 항상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레이싱 카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그는 규율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이스를 하고 싶어 했으며, 팀의 전략보다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켄 마일스의 완벽주의와 자유로운 영혼은 규율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포드 경영진과 갈등을 빚습니다. 마일스는 팀의 전략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자의적으로 레이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경영진의 지시를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경영진의 불만을 샀고, 팀 내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승리보다 중요한 가치: 인간 존엄성과 팀워크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켄 마일스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레이스를 선도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포드 경영진은 팀워크를 강조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1위와 2위 차량의 동시 결승을 지시했습니다. 마일스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팀의 지시에 따라 속도를 줄여야 했습니다. 결국 그는 2위로 레이스를 마감하게 됩니다.
    켄 마일스는 레이스 결과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지만,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승리보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불공정한 판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최선을 다했으며, 팀원들과 함께 성취를 나누었습니다. 영화는 승패보다 인간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는 켄 마일스의 죽음으로 씁쓸하게 마무리됩니다. 그는 레이싱 테스트 중 사고를 당하여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죽음은 영화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승리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포드 V 페라리"는 승리와 패배, 꿈과 현실, 개인과 조직, 그리고 인간 존엄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영화의 핵심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영화를 찾고 있다면 누구도 볼 만한영화로 추천 드리며,  자동차 경주에 관심 없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임을 말씀 듣립니다. 단순히 킬링타임용 영화이기 보다 영화 한 편을 봄으로써 영화 속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내용을 통해 삶의 영감 또한 받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혹시 영화를 보실 의향이 있다면 1960년대 자동차산업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본다면 포드와 페라리의 경쟁관계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함께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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